모바일 플랫폼 ‘무한도전’ 카카오, 음악콘텐츠 접수

국내 1위 종합 음악콘텐츠 ‘멜론’ 인수 통해 콘텐츠 강화

홍승우 기자 | 기사입력 2016/01/11 [11:58]

모바일 플랫폼 ‘무한도전’ 카카오, 음악콘텐츠 접수

국내 1위 종합 음악콘텐츠 ‘멜론’ 인수 통해 콘텐츠 강화

홍승우 기자 | 입력 : 2016/01/11 [11:58]


[문화저널21=홍승우 기자]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는 카카오가 이번엔 ‘음악콘텐츠’ 분야까지 손을 뻗었다. 최근 O2O기반 생활 서비스, 게임 사업, 모바일 뱅크 진출 등 사업확장에 전력을 쏟으며 ‘플랫폼 몸집키우기’에 나선 카카오가 11일 ‘멜론(MelOn)’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엔의 음악 콘텐츠 강정을 살려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성장을 위해 카카오는 1boon, 다음 tv팟, 카카오TV 등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최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성공시킨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로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 음악 콘텐츠 결합 통한 새로운 시장 진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츠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 및 발굴 통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엔 역시 ▲카카오 소셜네트워크 접목한 음악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심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 통해 콘텐츠 확보 ▲카카오 보유 콘텐ㅊ츠 결합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로 전 세계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무한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어피너티)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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