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앞두고 협력사 ‘상생’ 실천하나

납품대금 조기 집행으로 협력사 유동성 ‘숨통’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26 [14:03]

이마트, 추석 앞두고 협력사 ‘상생’ 실천하나

납품대금 조기 집행으로 협력사 유동성 ‘숨통’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08/26 [14:03]

▲ 이마트 성수점 전경. (사진제공=이마트)

 

추석 연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마트가 중소 협력업체들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이 숨통을 트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마트는 24일 중소 협력업체에 지급할 상품대금 1천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920일에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922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당초 예정된 대금 지급 날짜는 928일이다. 그러나 명절을 맞아 각 협력사에서 직원들에게 상여금과 임금을 지급하고 원자재 대금을 결제하는 등 현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마트의 명절 납품대금 조기 결제는 오래 전부터 이루어져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 때에는 각각 1400억과 1100억원을, 올해 설에는 1500억 규모의 대금을 미리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협력사에 지급하는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해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에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상생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면서 협력사의 도움으로 이마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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