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장관 잡기위한 먹잇감으로 버닝썬 윤 총경 소환

조국 장관 수사를 위한 증거확보 등을 위한 윤 총경 수사 및 영장청구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5:56]

검찰, 조국 장관 잡기위한 먹잇감으로 버닝썬 윤 총경 소환

조국 장관 수사를 위한 증거확보 등을 위한 윤 총경 수사 및 영장청구

최병국 기자 | 입력 : 2019/10/04 [15:56]

조국 장관 수사를 위한 증거확보 등을 위한 윤 총경 수사 및 영장청구

 

서울중앙지검 형사제3부(부장검사 박승대)에서 4일 오전부터 버닝썬 관련 윤유근 총경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조사 목적은 본인범죄 및 조국 장관 가족들의 사모펀트 관련성 확인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제3부에서 4일 오전부터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유근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 조국 법무부장관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주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지난 6월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더해 검찰은 윤 총경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의 경찰수사를 무마하는데 관여한 뒤 주식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정 전 대표는 지난 19일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정 전 대표는 그간의 검찰 조사에서 수사 무마 대가로 윤 총경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비상장업체 주식을 무상으로 줬다고 이미 진술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27일 윤 총경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윤 총경이 정 대표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증거물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황이다.

 

검찰수사는 표면적으로는 윤 총경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의 경찰수사 무마용으로 주식을 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에 맞춰져 있으나, 이 보다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관련여부와 조국 장관의 각종 직권남용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조국 장관의 직접 수사를 염두 해 둔 각종 증거수집용인 것이다. 

 

사실, 윤 총경은 1년여 동안 조국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조 수석으로부터 돈독한 신임을 받아왔다. 특히, 윤 총경 소개로 조국 수석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두 차례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윤 총경이 경찰청장의 파워를 능가하는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세간에 회자되곤 했다.

 

민갑룡 청장의 최측근 인사인 윤 총경은 '빅뱅'의 승리가 속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승리' 측에 수사정보를 알려 준 대가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또한 조국 법무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와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업체 더블유에프엠(WFM)에서 2014년 큐브스에 8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다. 윤 총경은 큐브스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또한 현 WFM 대표 김 모씨 역시 큐브스 출신이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연결 과정에 윤 총경의 역할 등이 의심되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찰은 논란 중인 사모펀드의 실제적 소유자가 정경심 교수라는 것을 밝혀줄 주요인사가 윤 총경이라 판단, 우선 알선수재 혐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쳐 구속영장을 청구한 후, 발부되면 조 장관의 사모펀트 실질소유 및 민정수석 재임 시의 각종 직권남용 혐의까지 살펴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8월 27일 압수수색으로 본격화 된 조국 일가 수사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으로 정점을 치닫고 있다. 검찰은 사회적 혼란까지 초래한 ‘조국 수사’의 정당성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수사는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하여 정 교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마지막 산맥인 조국 장관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하기 위해, 윤 총경의 직접 범죄 및 조국 일가의 사모펀드 연관성 등을 밝혀내고자 윤 총경을 소환하여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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