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켐트로닉스와 자율주행차 ‘시동’

세종에 이르면 상반기 자율주행 셔틀 운행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3/26 [18:02]

LG유플러스, 켐트로닉스와 자율주행차 ‘시동’

세종에 이르면 상반기 자율주행 셔틀 운행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3/26 [18:02]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저속으로 주거지역 달리며 승객 수송

 

지난해 8월 세종특별자치시와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에 손을 잡은 LG유플러스가 국내 한 기업과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켐트로닉스와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와 경기 성남시 켐트로닉스 판교 본사를 원격으로 연결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실무협의당 구성과 운영을 비롯한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세종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다. 궁극적으로 주거단지를 저속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목표로 한다.

 

▲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사진 우측)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화면의 왼쪽)가 지난25일 원격으로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G 통신망과 다이내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 단위 측정)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관련 기억장치와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술 지원에 주력한다. 차량과 사물 간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V2X는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조만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다음 달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르면 상반기 세종의 주거단지에서 저속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할 수 있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자율주행 서비스(V2X)는 네트워크망 사업자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IT 기업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5G뿐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전무)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보유한 켐트로닉스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세종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V2X 기반 자율주행 셔틀의 안정적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안전을 향상하고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업 및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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