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캐나다 천연가스관 PF 금융약정 체결

해외 우량 인프라 금융지원, 글로벌 IB 강화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4:40]

KB국민은행, 캐나다 천연가스관 PF 금융약정 체결

해외 우량 인프라 금융지원, 글로벌 IB 강화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12 [14:40]

24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PF 금융약정

 

KB국민은행이 캐나다 천연가스관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금융(PF)에 참여한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해외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1224000만 캐나다달러(21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PF 선순위대출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총연장 667km의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80억 캐나다달러(699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순위대출에는 캐나다 왕립은행 등 캐나다 5대 은행을 비롯한 총 27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국내 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이 유일하게 PF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은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터미널을 연결하는 필수시설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캐나다산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Shell)과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 말레이시아 석유천연가스공사, 일본 미쓰비시상사는 물론 우리나라의 한국가스공사와 장기이용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운영 개시 시점은 오는 2022년이다.

 

KB국민은행은 한국가스공사의 국가 에너지자원 확보 전략에 대한 금융지원 캐나다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가 가진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서의 가치 LNG 분야 선도기업과의 장기이용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조 등을 고려해 이번 금융지원에 참여했다.

 

이번 금융약정을 포함해 해외 우량 인프라 사업에 대한 2건의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KB국민은행은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의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해 1억 달러(1230억원) 규모의 에쿼티 브릿지론(Equity Bridge Loan)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물량이 급감한 와중에 글로벌 랜드마크 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량 인프라 자산 중심의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 부문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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