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황교안 정치재개에 “적절치 않다” 우려

“몸을 푸시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바람직하지 않아”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27 [10:02]

성일종, 황교안 정치재개에 “적절치 않다” 우려

“몸을 푸시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바람직하지 않아”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27 [10:02]

“몸을 푸시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힘 당내서도 황교안 복귀에 부정적 기류 상당

1년만에 국회 찾은 황교안 “국민 삶 나아지지 않아”

 

최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재개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적절치 않다”며 당내에 부정적 기류가 상당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성 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대패했고 당시 사령관을 하셨다. 지금 몸을 푸시든 뭐든 개인의 자유겠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가 현재 당직을 보유한 상황인 만큼, 대선후보 경선에 도전한다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질문에는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갖는 것이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도 “장수들은 시대흐름이 쓰이면 그로부터 마감하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해서 도와주거나 희생하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가 정치재개를 위해서는 총선패배에 대한 국민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황 전 대표의 정치행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많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각종 이슈들에 대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약 1년 만에 국회를 찾아 자신이 과거에 영입했던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천막 농성장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대표는 취재진들을 만나 “정말 변하기를 바랐는데 국민의 삶이 전혀 나아지지 못하고 있어서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민께서 판단할 일”이라 답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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