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코인시장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5/23 [16:25]

[이슈포커스] 코인시장 뒤흔드는 일론 머스크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5/23 [16:25]

코인 투자를 두고 말이 많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트윗을 올리며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분기 머스크가 비트코인 전량을 팔아치웠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책할 것이지만 나는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Indeed(정말)”라는 긍정적 뉘양스의 글을 올렸는데요, 미국의 언론들도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전량을 매도했을 수 있다는 점을 보도하면서 코인 시장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논란과 폭락세가 이어지자 한 트위터가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하락했다. 사람들이 화가 난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라는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답변을 남겼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런 트윗 하나로 코인 시장은 종류와 종목을 망라하고 다시 반등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표 종목으로 불리는 몇몇 코인은 전날 대비 약 15%가까이 폭락하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10% 넘게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명인사의 말 한마디에 수백조원의 시총이 증발했다 복귀하는 전자코인의 투자환경이 비정상적이라는 이야기는 꾸준히 제기되어왔는데요, 가상코인은 자체의 값어치를 따질 수도 없는데다, 현실에선 수요가 없는 막대한 코인공급으로 가상의 휴지조각에 너무 많은 투자금이 쏠려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명인의 트윗과 루머에 값어치가 막대하게 휘둘리면서 과연 전자코인이 미래의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에도 회의론적인 시각이 늘고 있습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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