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78] 부산 진갑, 서은숙vs정성국. 오차범위 경합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6:54]

[4.10총선-178] 부산 진갑, 서은숙vs정성국. 오차범위 경합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1 [16:54]

▲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좌),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

 

진보, 보수가 공존하는 부산의 정치 1번지

민심의 향배는 오리무중 접전 중 

 

부산 부산진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7일 서은숙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19일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을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서은숙 후보(1967년생)는 제7기 민선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1971년생)는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및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됐다.

 

부산 부산진갑 선거(지역)구는 부산진구의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때 획정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선거구이다. 행정동마다 표심이 크게 엇갈려 표심을 잡아내기 쉽지 않는 선거구다.

 

이 지역구에선 노년 인구가 많은 부전1동과 초읍동은 보수성향이 워낙 강해 민주당계 정당 후보는 다른 곳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선전하다가 부전1동과 초읍동에서 압도적인 보수표가 쏟아져 나와 결국 낙선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부암3동과 당감4동은 부산진구에서도 가장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높은 곳인데 어떤 선거를 막론하고 민주당 후보들은 부산진구에 속한 부암3동 아니면 당감4동에서 교대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에 48.51%:45.02%로 승리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서병수 의원이 북갑으로 이동 배치됐고, 김영춘 전 의원이 정계 은퇴하여 후보 판갈이 됐다.

 

이 선거구는 진보, 보수 유권자들이 공존해 표심을 잡아내기 쉽지 않아 부산의 정치 1번지로 불리기도 한다. 민주당 김영춘 전 의원의 오랜 기반이기도 했다.

 

부산 부산진구갑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월 26~27일 양일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부산 진구갑 선거구의 가상대결 결과,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7%,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는 34.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2.2%포인트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뒤이어 '투표할 인물 없음' 20.1%, 모름·무응답 10.2%, 그외 다른 인물 1.1%, 진보당 주선락 후보 0.9%로 집계됐다. 전체 503명의 표본 중 보수 173명, 진보 135명, 중도 126명, 모름·무응답 69명을 기록해 보수층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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