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戰線-249]영주·영양·봉화·울진 황재선vs박형수vs장윤석. 보수 끝판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0/04/10 [09:33]

[4.15.戰線-249]영주·영양·봉화·울진 황재선vs박형수vs장윤석. 보수 끝판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0/04/10 [09:33]

 

새롭게 조정된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기존의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영덕을 분리하고 영주를 새로 편입시켜 재조정된 선거구다. 4. 15. 총선 관련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황재선 지역위원장을 (경선)공천했고, 통합당은 박형수 전 부장검사를 (경선)공천했다. 이외 제17∼19대 의원을 지낸 장윤석이 무소속 출마했고, 배당금당은 김형규가 후보  등록했다. 앞서가는 박형수를 장윤석, 황재선이 추격하는 전선이다.

 

▲ (좌)황재선, 박형수, 장윤석

 

보수정당 후보에게 힘이 쏠릴 것 예상

보수지역 선거의 특수성

 

해안과 내륙이 공존하는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경북의 최북단 선거구로서 전형적인 보수 초강세 벨트다.

 

이 선거구는 기존의 영덕·영양·봉화·울진 선거구와 영주·문경·예천 선거구가 선거구 획정으로 재편된 선거구로서 3선의 강석호 의원(통합당)과 초선의 최교일 의원(통합당)의 지역구였으나, 양 의원은 이번에 모두 불출마 선언했다.

 

이렇게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구에 민주당 황재선 후보와 통합당 박형수 후보, 무소속 장윤석 후보, 배당금당 김형규 후보가 출전하여 승부를 가리게 된다.

 

민주당 황재선 후보는 민주당의 폭넓은 지원을 바탕으로 서산-영주-봉화-울진을 잇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해 영주에 한국철도기술원, 영양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봉화에 한국임업진흥원, 울진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같은 공공기관 이전과 예타 면제 사업 등을 승부수를 내세워 돌진하고 있다.

 

박형수 통합당 후보는 경선에서 황헌 전 MBC 앵커와 이귀영 미연방 공인 건축사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기세를 몰아 본선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4개 지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영주를 승부처로 삼고 있다. 박 후보의 고향은 경북 울진이다. 승부 카드로는 ‘정권심판론’을 부르짖어 표심을 이동시켜 압승한다는 목표로 정부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또한, 검찰 선배인 장윤석 전 검사장이 무소속 출마함에 따라 경선자들을 포용하는 등, 보수 결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17∼19대의 국회의원으로 지역에 12년 재림하였던 3선의 장윤석 전 의원이 4선을 꿈꾸며 무소속 출마했다. 장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국회에서의 위상은 묵과할 수 없기에 지역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장 후보는 우선 영주 민심을 다잡고, 영양·봉화·울진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여당 프리미엄 황재선, 패기의 박형수, 관록의 장윤석 후보 등이 각자의 장점과 을 내세워 승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만큼 부동표를 많이 확보하는 후보가 이길 것으로 보여 각 후보 부동표 흡수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전형적인 강보수 지역인지라 보수 후보들인 통합당 박형수 후보와 무소속 장윤석 후보의 지지세 불리기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된다.

 

박형수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 고배를 마신 주재현 변호사와 영주시, 영양군, 봉화군 소속 무소속 기초의원 4명, 권영택 전 영양군수 등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기세를 확대하고 있다.또한, 장윤석 후보는 봉화군 미래통합당 당원 500여 명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봉화군의회 김제일·박동교 의원, 영주지킴이 범시민연합, 이영호 영주시 의원, 황병직 도의원 등을 포섭하여 4선의 꿈을 꾸고 있다.

 

특히,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강보수 지역인지라 민주당과 통합당의 대결 이전에 통합당 박형수 후보와 보수 무소속 장윤석 후보와의 대결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선거 종반으로 갈수록 보수정당 후보에게 힘이 쏠릴 것이 예상된다”면 보수지역 선거의 특수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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