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 본사 전경. (사진제공=동아ST)

영업이익 98.4% 감소한 9억원, 주요실적 하락

동아에스티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높은 기저효과와 지난해 4분기 의료기기 부문 품목계약 종료 등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1409억원, 영업이익은 98.4% 감소한 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품 추가물량이 선공급되면서, 높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 속에 주력제품인 스티렌‧모티리톤‧슈가논‧그로트로핀‧가스터‧주블리아 등이 꾸준히 성장해 12.1%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캔박카스(캄보디아),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WHO),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21.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7.1% 감소했다.

사측은 “해외수출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외형확대를 위해 사업 전문가인 사장을 전담 배치하고, 현재 글로벌 신사업 개발실 신설과 피씨엘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라 밝혔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재 유럽은 임상1상의 결과를 분석 중이며, 9개국에서 임상3상의 IND 신청을 완료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6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다른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완료 및 진행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인도에서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 선정 중인 상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