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동물시험 ‘남아공 변이 코로나’ 효과 확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시험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1:57]

셀트리온, 동물시험 ‘남아공 변이 코로나’ 효과 확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시험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4/29 [11:57]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시험결과 공개

동물시험서 체내 바이러스 감소 확인, 연구결과 학술지 제출

“남아공 변이 치료 효능 가능성 큰 것으로 판단…검증 예정”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동물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후 추가시험을 진행해 치료 효능을 검증해갈 예정이다. 

 

29일 셀트리온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B.1.351)에 대한 효력 시험 결과를 지난 28일 미국 생물화학 및 생물물리 연구저널인 ‘BBR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효력시험 결과에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동물의 몸속에 렉키로나를 주입해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으며, 야생형 바이러스 대비 치료효과에서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의 효능을 보이는지 평가하기 위해 여러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항원 결합력 시험 및 세포중화능 시험과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 효능평가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복수의 연구기관과 진행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중화능 시험에서 렉키로나의 중화능이 일관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야생형 및 남아공 변이 각각의 바이러스 감염을 유도한 페럿에 약물노출 기준으로 인체 치료용량 수준의 렉키로나를 투여한 결과에서는 상‧하기도 호흡기 내 바이러스 감소 속도에서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에 감염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충분한 치료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해 확인된 남아공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능 약화는 모두 세포수준에서의 시험결과였기 때문에 실제 인체 투여량을 감안한 동물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확인하게 됐다”며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시험을 진행해 렉키로나의 남아공 변이 대응효과를 계속 검증하는 한편,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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