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공정과 투명성을 전면에 내세운 후보 재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사진제공=박선영 캠프)

지난 3월 교추협(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은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이대영, 최명복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에 착수했으나, 방법론에 대한 문제제기로 조영달 후보가 사퇴한데 이어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로 박선영 후보도 이탈하며 조전혁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다시 시작된 셈이다.

이에 '공정성'에 대한 문제로 사퇴를 선언했던 박선영 예비후보는 "그 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부정선출인단 투표로 인한 불법성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화 절차'를 통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면, 재단일화 후보로 참여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