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54] 인천 남동갑, 맹성규vs손범규. 악전고투 중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6:09]

[4.10총선-54] 인천 남동갑, 맹성규vs손범규. 악전고투 중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6:09]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좌),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전 남동구청장 장석현

국민의힘 탈당 출마(개혁신당).

 

인천 남동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21일 맹성규 현 지역의원과 고준수 시의원의 경선을 통해 맹성규가 승리했고, 다시 3.16일 진보당 용혜랑에게 승리해 후보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3월 4일 손범규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과 전성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과의 결선투표에서 손범규가 승리했다. 여기에 인천 구청장을 지낸 장석현이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맹성규 후보(1962년생)는 제3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정관, 강원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제20대 총선과 제21대 총선에서 남동갑에서 연속 당선됐다. 민주당 정책위상임부의장,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1968년생)는 S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정화예술대학교 초빙교수,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1955년생)는 2014.7〜2018.6. 남동구청장을 역임했다. 2010년 새누리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으로 정계 입문, 보수정당에서 활동했다. 

 

인천 남동갑은 시청, 소래포구, 공단 등을 끼고 있어 인천의 정치 1번지다. 2010년 전까지 보수색채가 강했으나, 이후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30〜40세대가 유입되면서 진보 색째로 바뀌고 있다. 21대 선거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에게 54.38%:44.44% 표 차로 대승했다.

 

21대 총선에서 맹성규에게 패한 유정복 전 사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는 바람에 손범규 전 SBS 앵커가 22대 후보로 선출됐다. 손 후보가 유정복 시장보다 지명도가 많이 떨어지는 관계로 4월 총선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현재 맹성규가 오차범위 안팎에서 손범규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장석현이 국민의힘 컷오프에 발발 탈당,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다. 장석현은 남동구청장을 지냈고, 오랫동안 보수정당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그의 출마는 득표력이 많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인천 남동갑은 제15〜18대 총선까지 신한국당, 한나라당 이윤성 후보가 연속 당선되는 등, 보수 토양이었으나, 19대 총선부터 진보 벨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22대 총선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결과, 보수표 분열(장석현) 등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매우 어렵게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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