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58] 인천 동·미추홀갑, 허종식vs심재돈. 고발사태까지 발생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6:16]

[4.10총선-58] 인천 동·미추홀갑, 허종식vs심재돈. 고발사태까지 발생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6:16]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후보(좌),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


오차범위 언저리서 허종식 우세

고발사태, 심재돈 추격전 관심

 

인천 동·미추홀갑 공천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5일 허종식 현 지역구 의원과 손호범 전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경선을 진행했고 허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월 19일 당협위원장인 심재돈 변호사를 단수공천했다. 동구의회 의장출신인 정종연은 새로운미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허종식 후보(1962년생)는 경인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경제부 선임기자,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1대 등원 후 예산결산특별위원, 국토교통위원, 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장을 지냈다.

 

동·미추홀 선거구는 기존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의 인구가 초과함에 따라 기존 남구갑에 동구가 붙어 21대 총선에서 분리·신설된 선거구다. 이때 남구가 미추홀구로 명칭이 변경돼 그대로 따랐다(이전 선거구 :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남갑). 

 

보수 철옹성인 중·강화·옹진이 별도 선거구로 존재하기에 동·미추홀갑 토양은 약간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선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허 후보가 미래통합당 전희경 후보에게 '48.77% : 42.17%'로 승리한 바 있다.

 

동·미추홀갑 여론은 현재 허 후보가 심 후보에게 오차범위 언저리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 후보가 힘든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전의 격화에 따라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 측은 지난 14일 경쟁 상대인 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심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인천시당 A 대변인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심 후보에 대한 논평에서, 후보자의 검사시절 참고인 자살 사건이 마치 후보자의 강압수사로 인해 사망한 듯 발언했다. 하지만 당시 참고인은 후보자와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소환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사망해 피고발인들의 발언은 객관적 진실에 명백히 위배되는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철 수시로 발생하는 고소·고발건의 일례다. 어쨌든 인천 동·미추홀 판세는 앞서가는 민주당 허종식 후보를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그의 추격전이 박빙국면으로 흐르게 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인천투데이의 의뢰로 지난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은 44.6%, 국민의힘 후보는 37.8%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은 3.7%, 무소속 후보는 3.3%, 그 외 다른 정당 후보는 2.9%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2월 19~20일 이틀간 인천시 동구·미추홀구갑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무선 91%·유선 9%)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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