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65] 수원병, 김영진vs방문규. 방문규 등장으로 진보철옹성 함락되나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6:59]

[4.10총선-65] 수원병, 김영진vs방문규. 방문규 등장으로 진보철옹성 함락되나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6:59]

▲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좌),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


방문규 수원전역 국민의힘 바람몰이 기수

수원병 초경합. 보수깃발 휘날릴 듯?

 

경기 수원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25일 현 지역구 재선 김영진 의원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14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김영진 후보(1967년생)는 1998년 국회 인턴으로 출발해 조세형, 김진표, 이기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제20, 21대 총선에서 수원병에 연속 당선됐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당 대표 정무조정 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1962년생)는 제2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지냈다.

 

수원병 지역(선거구)은 팔달구 전역을 아우르고 있다. 수원 전 지역 중에서 가장 보수적 토양으로서, 과거 수원 보수의 아성이었다. 2000년대 이후 택지개발 등으로 진보 성향으로 변모했다. 특히, 고등등, 매교동, 인창동, 지동 등지에서 1만 세대 이상의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진보 벨트가 가속화됐다.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를 53.07%:42.54%로 승리했다.

 

방문규 후보의 등장으로 여론이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마다 김영진 우세 또는 방문규 우세 등, 제각각으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다. 초기 김영진이 약간 우세했으나 현재는 초경합 상태로 접어든 것 같다. 지금 분위기로선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고선 알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다고 한다.

 

방문규 후보가 국민의힘 바람몰이는 톡톡히 하는 것 같다. 방문규 후보의 활약으로 수원 전역이 들썩이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하는 상황이다.

 

 

과거 보수의 온상지였다가 2000년대 이후 진보 벨트로 바뀐 수원성에서 국민의힘이 탈환을 위해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진원지는 수원병 방문규 후보다. 방문규 후보를 중심으로 수원 5개 지역 후보들이 연대하여 수원 발전 공동 공약 등을 개발, 발표하는 등, 거세게 돌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진보 성지로 변해버린 수원성에 보수정당의 깃발을 다시 휘날리게 할 수 있을까? 상당수 평론가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수원병이 기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국민의힘이 수원병을 함락하여 진보 철옹성의 두터운 벽을 무너뜨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4.10총선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