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66] 수원정, 김준혁vs이수정. 현재 (초)접전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7:13]

[4.10총선-66] 수원정, 김준혁vs이수정. 현재 (초)접전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18 [17:13]

▲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좌),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진보토양에 국민의힘 바람몰이 교차

박빙판세 어떻게 흘러갈지 예단 어려워

 

경기 수원정 공천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박광온 지역 3선 의원과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의 경선을 진행, 김준혁 교수가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2월 14일 당 인재영입 1호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1969년생)는 수원환경운동센터 공동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1964년생)는 대법원 양형위원회 전문위원, 법무부 교정개혁위원회 위원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위원, 윤석열 선대위 공동선거대책 위원장 등을 지냈다.

 

수원정 지역(선거구)은 영통구 매탄동, 원천동, 광교1,2동, 영통1동을 아우르고 있으며 광교신도시 개발 등으로 수원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특히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에서 소득·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보수성향의 수원 다른 지역과 달리 민주당 아성이다. 제21대 총선에선 민주당 박광온 후보가 미래통합당 홍종기 후보를 '57.42% : 37.95%'로 대승했다.

 

민주당 후보 선정과정에서 김 후보가 지역 3선 박 후보를 물리친 것은 일종의 이변이었으나 경선이 끝난 후 박 후보가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 적극 돕겠다고 약속해 야권분열을 없을 전망이다.

 

현재 김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후보가 국민의힘 인재영입1호로 비교적 알려진데 비해, 김 후보는 아직 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에 현재의 박빙세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진보토양에 국민의힘 바람몰이가 교차돼 혼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당내 경선을 통해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준혁으로 확정된 뒤,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1~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43.4%,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

 

양 후보 간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p) 내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4%였으며 '기타 후보' 4.2%,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경기 수원정 지역구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7%, 민주당 33.6%로 이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2.8% 순이었다.

 

다만, 이번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견제론'이라는 응답이 과반인 53.3%로 '국정안정론'(37.9%)을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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