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28] 대전 유성갑, 조승래vs윤소식. 험지에서 고군분투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15:40]

[4.10총선-128] 대전 유성갑, 조승래vs윤소식. 험지에서 고군분투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3/26 [15:40]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좌),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


대전 유성구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21일 조승래 지역 재선의원과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경선하여 조승래 의원이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2월 22일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 후보 확정됐다. 이외 개혁신당 당 대표 정책특보 왕현민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조승래 후보(1968년생)는 지역 재선의원이며,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1965년생)는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특임교수로서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개혁신당 왕현민 후보(1973년생)는 주) 나름 대표이며, 당 대표 정책특보다.

 

대전 유성갑 선거(지역)구는 단일선거구였다가 20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됐다. 도안신도시를 끼고 있으며, 세종시와 더불어 충청권의 대표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유성갑·을 모두 국민의힘으로선 험지이다. 몰론 유성온천 주변의 원도심과 농촌 지역 등은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대전지역 단체장들과 광역과 기초를 모두 차지했지만, 민주당 소속 정용래 유성구청장만 살아남았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에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야당(역)심판보단 ‘힘 있는 여당후보’를 내세워 지역개발공약 등에 보다 힘을 내고 있다.

 

3선을 노리는 조승래 의원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큰 인물론을 강조하며, 큰 정치로 민주당의 중심, 민생 파탄과 과학기술 홀대 심판,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유성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조승래 후보는 “국가는 성장하지만, 국민은 불행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회가 대한민국 사회이다. 이게 바로 저는 저출생의 가장 큰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3선 국회의원이 돼서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돌보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며 유성갑의 획기적 발전을 다짐했다.

 

정치신인인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는 지역 맞춤 생활밀착형 공약에 집중하면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1호 공약으로 수통골 재창조 프로젝트를 제시한 데 이어 복용초 통학육교 설치, 죽동지구 내 중고등학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4호 공약까지 발표했고, 앞으로 릴레이 공약으로 표심을 흔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소식 후보는 “말로만 해놓고 실질적으로 큰 프로젝트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된 게 없다. 그래서 지금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유성의 현안들이 너무 많이 쌓여 있다.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전문성을 활용해서 충분히 그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아가 교육, 청년 문화특구 지정, 연구자 중심의 R&D 거버넌스 구축, 교육연계형 산업단지 조성, 정년 환원 등, 사기진작을 위한 종합대책 등도 연속 발표하여 험지에서 깃발을 꽂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험지에서 깃발을 꽂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소식 후보의 노력 등은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과연 이변 일어날까? 유성갑 전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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