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공천은 한 시대의 또 다른 정리를 의미 범 보수 연합 전선의 다리를 놓다
대구 달서갑 공천관련, 민주당은 2월 7일 권택흥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위원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를 전략공천 공천했다.
민주당 권택흥 후보(1969년생)는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TF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달서갑에 다시 출마했다.
국민의힘 유영하 후보(1962년생)는 국가인원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 평가된다.
대구 달서구는 14대 총선부터 갑·을로, 17대 총선부터 갑·을·병으로 분리되었다. 갑 지역은 성서공단을 관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보수토양이다.
사실 대구의 전 선거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승패의 분석이 필요 없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과반의 득표로 압승하기 때문이다. 달서갑 또한 이의 예외는 아니다. '공천장=당선증명서'이다.
국민의힘은 달서갑에 대해 오랫동안 후보 선정 방식조차 정하지 않다가 3월 4일 유영하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보수연합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려하기 위함은 물론이다. 이에 지역 홍석준 의원이 강력 반발했으나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정부를 운영하기 위해선,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불론 김영삼 전 대통령 세력까지 끌어안아야 한다. 범 보수진영 연합체 형성을 위해서 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정 어린 협조를 받아내기 위해선 유영하의 공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천이란 정무적 판단을 내렸다. 사실 유영하 변호사는 군포에서 3번 낙석 및 송파을에서 공천장 반납이란 정치적 풍파를 겪었다. 그의 공천은 한시대의 또 다른 정리를 의미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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