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3년 4분기 영업 적자 기록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1/28 [11:08]

KT, 2013년 4분기 영업 적자 기록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1/28 [11:08]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KT가 적자로 돌아섰다. KT는 가입자 순증을 위한 휴대폰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1,493억 6,800만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KT의 분기 적자는 2009년 4분기, 명예퇴직자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적자와, 2012년 4분기 당기 순이익 적자에 이어 3번째다.

KT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13년도 매출은 23조 8,106억원으로 전년대비 0.2% 하락했으며, 순이익은 1,81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3.6% 줄었다고 밝혔다.

KT는 상품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19조 8, 4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세를 보였지만, 유선매출 감소와 더불어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8,7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7%나 떨어진 수치다.

KT 측은 지난 4분기에서 실적 부진이 나타났지만 초고속 인터넷 성장세를 기반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의 영향으로  유선분야 매출이 전년대비 6.7% 감소한 5조 9,654억 원을 기록한 반면, 초고속 인터냇 부문의 매출은 0.6%가 증가했다.

무선부문의 상승세도 기대에 못미쳤다. KT는 무선부문에서 매출액 6조 9,76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해, 두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비통신 부문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그룹사를 주축으로 계열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5,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배 증가했다. 이들은 KT 그룹 합류 이후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조 3,378억 원이었고, 인터넷TV(IPTV)는 지난해 가입자가 94만 명이 순증해 전체 회원 수가 497만 명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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