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코로나 규제 해제 선언…"의료진 모두 감사해"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3/05/11 [10:33]

尹, 코로나 규제 해제 선언…"의료진 모두 감사해"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3/05/11 [10:33]

윤 대통령 11일 기점으로 코로나 관련 규제 해제 선언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이행, 3년 4개월 만

입국 후 PCR 검사해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조치 

윤 대통령, 의사·간호사 등 코로나 의료진에 감사 표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관련 규제 해제를 선언했다.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는 등 일련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에서 엔데믹(전염병이 풍토병화 된다는 의미)으로 이행으로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후 3년 4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선 확진자 격리의무를 비롯해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 권고가 해제된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된다.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을 향해서도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TO)가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한 점이 적극 반영됐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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