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험지 서초‧강남서 재건축‧재개발 공약

“공공‧민간 참여형 모델 추진…부동산감독청으로 감시”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29 [10:10]

박영선, 험지 서초‧강남서 재건축‧재개발 공약

“공공‧민간 참여형 모델 추진…부동산감독청으로 감시”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3/29 [10:10]

“공공‧민간 참여형 모델 추진…부동산감독청으로 감시”

한남대교 입구서 양재까지, 경부고속도로 6km 지하화 공약

“지하화 통해 5만평은 생태공원, 5만평은 반값 아파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서초‧강남 지역을 찾아 “재건축과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곳한곳 직접 찾아가 챙기겠다”고 예고했다.

 

박 후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과 함께 한남대교 입구에서 양재까지의 경부고속도로 6km를 지하화 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박 후보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1980년대식 4인 가족 기준 아파트형 모델이 이제는 1~2인 가구나 소형 평수 아파트 모델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서도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다며, 추진이 느렸던 곳을 직접 찾아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처럼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해주면 서울은 다시 투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박 후보는 공공‧민간 참여형 재개발 모델을 추진하면서 부동산감독청을 만들어 투기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공약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한남대교 입구에서 양재까지 6km를 지하화 하면 약 10만평 이상의 땅이 나온다”며 “5만평은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5만평은 평당 1천만원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라 예고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서울이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교통이 발달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서초구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강남이 중심인 도시를 21개 그린(Green) 다핵 도시로 분산해야 서울 사는 주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21분 도시계획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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