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실적 저하에 상반기 성적표 ‘부진’

전체 영업이익 32.8% 감소한 290억원, 화장품 부문 41.6% 감소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13:48]

애경산업, 화장품 실적 저하에 상반기 성적표 ‘부진’

전체 영업이익 32.8% 감소한 290억원, 화장품 부문 41.6% 감소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8/07 [13:48]

전체 영업이익 32.8% 감소한 290억원, 화장품 부문 41.6% 감소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영업이익 증대, 실적 견인은 역부족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2019년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32.8%나 감소해 전반적으로 실적감소가 두드러졌다.

 

7일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3361억원, 영업이익은 32.8% 감소한 290억원,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는데,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161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1.6%나 감소해 227억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애경산업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판매 물량 제한 등으로 중국향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내외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따른 투자 증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 성장한 1743억원, 영업이익은 44.8% 성장한 6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긴 역부족이었다.

 

온라인 채널 성장과 함께 섬유유연제·염모제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로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지속적인 개인용품 비중 확대 및 효율적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는 대표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에서 온라인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채널 약 3600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시장에서는 온라인 시장 성장에 발맞춰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홈쇼핑 신제품 출시 및 채널 다변화로 운영품목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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