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는 나라”

전날 文정부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겨냥해 비판 이어가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26 [09:12]

오세훈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는 나라”

전날 文정부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겨냥해 비판 이어가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3/26 [09:12]

전날 文정부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겨냥해 비판 이어가

“미상발사체라 표현, 北눈치 보는 것 아니라고 믿고 싶다” 

 

오세훈 국민의힘 시장 후보는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정상적 나라에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저격했다. 

 

이날 오 후보는 “어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며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 말하는 군을 가진 비정상적 나라에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군이 미상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거라 믿고 싶다”며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몇 년 동안 참석하지 않다가 작년 총선을 앞두고 처음 참석했으며 올해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참석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 저는 믿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돌아가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헤아릴 수조차 없는 유가족의 아픈 마음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5일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군 안팎에서는 해당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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