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품목허가로 유럽 11개국서 허가 획득 완료

연평균 13%대 성장률 보이는 스페인, 상승세 눈길

의료기관 트레이닝, 학술 프로그램 등 활동 전개하기로

휴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AEMPS)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5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스페인을 끝으로 휴젤은 당초 목표했던 유럽 11개국 품목허가 획득을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먼저 승인 받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보톡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빅5 국가 중 하나다. 

스페인 보톡스 시장은 연평균 13%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500억원에서 2025년 약 7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휴젤은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올해 스페인 시장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의료진 및 의료기관을 위한 트레이닝부터 KOL(Key Opinion Leader)과 함께하는 학술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영국과 마찬가지로 시술 연령층 확대 및 남성 소비자 유입이 가속화돼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으며, HCP(의료 전문가)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 및 선호도가 높고 효능과 지속성을 제품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스페인은 제품 품질을 브랜드 선택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는 만큼, 한국 1위이자 중국‧유럽 론칭에 성공한 보툴렉스가 지닌 안전성과 안정적인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3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목표로, 남은 유럽국가들의 품목허가 획득 및 론칭을 위한 과정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