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ENS 협력업체 압수수색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2/11 [12:51]

경찰, KT ENS 협력업체 압수수색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2/11 [12:51]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KT의 자회사인 KT ENS 협력업체의 3천억 원대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지에 있는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업체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장부 등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잠적한 협력업체 사장 4명의 행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속된 KT ENS의 부장 김 모씨와 함께 주도적으로 대출 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사장 1명은 지난 3일 홍콩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속된 김씨는 홍콩으로 달아났다가 혼자 귀국해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매출채권 위조를 통해 협력업체가 2,300억 원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진술했지만, 금융감독원 축은 4천억 원 이상을 사기대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피해를 입은 은행은 총 16곳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지금까지 이중 7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측은 16개 은행에 대한 조사가 다 마쳐져야 사기대출 금액 총액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전하며, 조사가 진행될 수록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김씨 외에 KT ENS와 은행에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자금 추적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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