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기업 선발해 보증·여신 지원 1호 기업에 ‘스타일씨’ 만든 탁코리아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두 금융기관은 코로나19 시대에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각의 역할을 도맡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기보는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혁신성장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신국 우리은행 IB그룹장 겸 우리금융그룹 CIB총괄, 백경호 기보 상임이사, 그리고 우리은행의 투자를 받은 혁신성장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혁신성장기업을 찾아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기보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우리은행이 투자 및 여신 지원을 우선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이 투자한 기업에 기보가 투자연계보증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첫 번째로 선정된 기업은 수익공유형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이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씨’를 운영 중인 ㈜탁코리아다. 탁코리아는 우리은행과 기보로부터 투자연계보증 및 여신 지원을 받게 된다.
스타일씨의 운영 모델이 조금 생소한데, 말하자면 전자상거래(이커머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같은 개념이다. 즉 누구든 제약 없이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고, 그 수익을 판매자(셀러)와 플랫폼 회사가 나눠 갖는다. 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와 협업하기도 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는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혁신성장기업 제품 구매 바자회를 개최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우리카드가 운영 중인 ‘위비마켓’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우리은행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사내 캠페인과 대내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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