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업무협약’

전국 1만5000여개 CU매장,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 강화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1:56]

BGF리테일, 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업무협약’

전국 1만5000여개 CU매장,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 강화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25 [11:56]

▲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오른쪽)과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왼쪽)이 CU BGF사옥점에서 치매안심편의점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전국 1만5000여개 CU매장,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 강화

‘아이CU’ 시스템 활용, 안전 취약계층 보호 플랫폼 효과  

 

BGF리테일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CU 편의점을 중심으로 실종 치매환자 신고 및 임시보호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강남구에 위치한 BGF 사옥에서는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전국 1만5000여개 CU 매장을 활용해 실종 치매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함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전국 CU 가맹점은 실종 치매의심환자를 발견시 신고‧임시보호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BGF리테일은 실종 치매환자가 조기에 발견될 수 있도록 판단기준과 발견시 신고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 가맹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밖에 향후 보건복지부와 함께 실종노인 찾기 홍보와 대국민 치매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보건복지부는 치매환자 및 보호자가 위기 상황시 ‘아이CU’를 통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홍보하고 편의점과 결합한 공익 캠페인을 기획해 치매환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BGF리테일이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이CU’ 캠페인은 ‘I Care for yoU’의 약어로, 실종아동‧학대아동 등 보호가 필요한 안전 취약계층을 발견할시 CU의 POS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경찰 인계 전까지 매장에서 임시 보호하는 민관협력 시스템이다. 

 

BGF리테일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행보에 나선 것은 최근 고령화 여파로 치매환자수가 매년 증가하는 영향이 크다. 실제로 아이CU 캠페인을 통해 가정으로 돌아간 약 90명의 사례자 중 20.6%가 치매환자로 나타났다.  

 

이날 직접 CU를 방문하여 아이CU 시스템을 직접 시연해본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항상 밝게 오픈돼 있는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하고 긴밀하게 시민안전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 감명 받았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편의점의 사회 안전망 효과를 극대화해 공익적으로 활용할 방안들을 적극 모색해볼 것”이라 말했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CU는 좋은 친구처럼 언제나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아이CU 캠페인을 인지하고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1만5000여 CU가맹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그동안 아이CU를 통한 아동실종예방 및 장기실종아동 찾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실종아동의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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