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최초 대형 가스터빈 정밀점검(CRI) ‘국산화’

외산 의존 정비기술 국산화ⵈ경비절감·수입대체 효과 기대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9/30 [11:18]

서부발전, 국내 최초 대형 가스터빈 정밀점검(CRI) ‘국산화’

외산 의존 정비기술 국산화ⵈ경비절감·수입대체 효과 기대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9/30 [11:18]

외산 의존 정비기술 국산화ⵈ경비절감·수입대체 효과 기대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최초로 대형 가스터빈의 정밀점검을 국산화 해 경비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지난 27일 군산발전본부에서 한전 전력연구원, KPS 발전정비기술센터, 사외 기술자문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로터 정밀점검(CRI) 기술발표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 가스터빈 로터를 정밀점검하기 위해 인양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CRI(Comprehensive Rotor Inspection)란 가스터빈의 장시간 운전에 따른 압축기 로터 등 부품의 재질열화와 손상을 확인하기 위한 터빈의 정밀 분해·복원 기술이다. 터빈의 각종 부품에 이상은 없는지 뜯어보고 확인한 후, 손상이 생긴 부품은 교체해 다시 원상태로 조립하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모든 가스터빈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부품과 정비기술 또한 해외 제작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터빈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부발전은 한전 KPS, 국내 기자재 제작사와 협력해 국내 독자기술로 가스터빈 분해·복원 기술개발에 나서 국내 최초로 대형 가스터빈의 정비기술과 주요 기자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기자재 제작에서 터빈 분해·정비까지 가스터빈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역량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약 100억원의 경비절감과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대형 가스터빈의 로터정밀점검을 국산화함으로써 대용량 복합화력 자체정비의 지평을 새로 열었다”며 “자재조달, 정비, 시운전, 운영과정의 기술축적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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