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후원

50만 달러 후원, 대한민국 역사 기억하고 알리는데 참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7/11 [15:56]

금호석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에 후원

50만 달러 후원, 대한민국 역사 기억하고 알리는데 참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7/11 [15:56]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이 제임스 R. 피셔 KWVMF 사무총장과 화상을 통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50만 달러 후원, 대한민국 역사 기억하고 알리는데 참여

박찬구 회장 “참전용사의 희생정신 기릴 수 있어 영광”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Korean War Veterans Memorial Foundation, 이하 KWVMF)에 50만 달러를 후원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KWVMF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미의회 승인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립이 추진됨에 따라 발족했다. 이후 1987년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자문 위원회가 구성돼 1995년 기념공원 및 참전 기념비 조성과 2022년 추모의 벽 완공은 물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완공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6634명과 카투사 7174명 등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50만 달러 후원을 통해 미국 내 한국전쟁 및 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운영 등 KWVMF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기념관과 웹사이트‧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운영과 기념행사, 의례,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 소감을 밝혔고, 틸럴리 KWVMF 회장 역시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박찬구 회장의 결정에 기쁘며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추모의 벽은 지난 2016년 미 의회가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통과시키며 설립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후 약 300억원에 달하는 국내 민관 합동 모금을 통해 지난해 5월 착공해 올해 5월30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거행된 한국전쟁 전사자 추념식 때 일반에 공개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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