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CCUS 사업 진출…한국특수가스와 협약

이산화탄소 포집 후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설비 구축키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7/15 [14:15]

금호석화, CCUS 사업 진출…한국특수가스와 협약

이산화탄소 포집 후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설비 구축키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7/15 [14:15]

▲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오른쪽)와 서흥남 한국특수가스 대표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이산화탄소 포집 후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설비 구축키로

매년 2만6000여 그루 나무 심는 효과…탄소중립 실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5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한국특수가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CCU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낸다. 

 

협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국가 산업단지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연간 7만톤 규모의 CCUS 설비를 202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설비는 발전소의 스팀‧전기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방식으로, 한국특수가스는 CCUS 설비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으로 재탄생시켜 탄산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CCUS사업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매년 약 2만6000여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같다. 이는 성인 기준 매년 약 18만명에게 필요한 산소량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CCUS 사업과 함께 제품 생애주기를 고려한 간접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스타이렌(RSM)을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한 Eco-SSBR과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고무 복합체 등 친환경 소재 관련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금호석유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탄소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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