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출근 경영 재개 ··· 삼성, 하반기 경영 변화 시작하나?

지난 27일 해외 출장 마치고 귀국 ··· 30일, 부터 출근 경영 들어갈 듯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3/07/30 [09:20]

이건희 출근 경영 재개 ··· 삼성, 하반기 경영 변화 시작하나?

지난 27일 해외 출장 마치고 귀국 ··· 30일, 부터 출근 경영 들어갈 듯

박진호기자 | 입력 : 2013/07/30 [09:20]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지난 27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지 37일만에 귀국한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30일부터 다시 '출근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 회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하여 42층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으로부터 밀린 현안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의 출근은 지난 달 4일 이후 거의 2달 만이고, 올해 들어 7번째다.

지난 해 까지 매주 두 차례 출근 경영을 이어갔던 이 회장은 올해 들어거는 해외 체류 기간이 길어지며 회사 출근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삼성은 이날 이 회장에게 주요 계열사의 경영 현안은 물론 하반기 전략을 보고하고 향후의 경영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연이어 벌어진 삼성엔지니어링 물탱크 사고를 비롯한 상반기의 삼성 계열사 안전사고에 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중대한 선택과 결정을 통해 기업 경영을 선도했던 이 회장이 올해 들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위기경영'과 관련하여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삼성은 그룹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연일 승승장구하며 매 분기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IT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이번 하반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IT 비수기, 그리고 갤럭시S4에 대한 기대 이하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의 경우 다가오는 성수기를 기점으로 역대 최대의 실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스마트폰 부문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세의 지속가능이 힘들다는 판단과 경쟁사인 애플의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쉽지 않은 하반기가 되리라는 전망도 등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2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진호 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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