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삼성 이건희 회장 증인 요청

불법적 무노조 전략 관련, '삼성 청문회' 검토도 요구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3/10/16 [09:35]

심상정, 삼성 이건희 회장 증인 요청

불법적 무노조 전략 관련, '삼성 청문회' 검토도 요구

박진호기자 | 입력 : 2013/10/16 [09:35]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정의당의 심상정 의원이 이건희 삼성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도 포함됐다. 또한 무노조 경영을 철칙으로 삼성의 노동조합 저지 메뉴얼도 공개됐다.

심 의원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 앞서 삼성의 노사전략이 총체적으로 담긴 2012년 문건을 공개했다며 삼성의 무노조 원칙과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삼성그룹이 '알박기 노조', '페이퍼 유니온' 등 불법적인 내용과 각종 부당 노동행위를 통해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이라는 기본적인 헌법적 가치조차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삼성 측이 개인의 자산이나 취향 등을 채증한 사찰보고서를 운영하며, 직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에 대한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으며, 노조 저지를 위해 준군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무노조를 위한 완전범죄계획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의 시대 정신은 '경제민주화'라고 정리하며, 권략이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선언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시장권력의 정점에 있는 삼성이 변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무노조 전략에 대한 엄중한 감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심 의원은 이건희 회장과 최지성 실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이 회장이 노령인 점을 감안해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 출석하는 것도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삼성의 무노조 전략에 대한 변화를 위해서 '삼성 청문회'도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박진호 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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